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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링】/…Project

게임 분석 #1. 데빌메이크라이4(과제용)

데빌 메이 크라이 4(Devil May Cry 4)

2010301039_게임기획1A_박설해


【소개】

장르 : 액션

주제 : 호쾌한 액션과 이펙트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것

소재 : 악마의 피를 이어받은 자가, 악마를 사냥한다.


【세계관】

포르투나라는 작은 도시의 종교단체는 2000년 전 마왕 문두스를 봉인한 자의 이름을 따 ‘스파다’라고 불린다. 일명 마검교단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교황 상투스의 관리 하에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교황 상투스가 사람들을 모아놓고 설교를 올리던 도중 붉은 코트를 입은 남자가 난입을 해 상투스를 암살하게 된다. 뒤늦게야 추격병이 오게 되지만 그는 도주하게 되고 스파다 교단은 붉은 코트를 입은 남자 ‘단테’를 추적하라 네로에게 명한다.

그러나, 악마들을 해치워가며 겨우겨우 단테와 가까워지려 할수록 네로가 모르던 진실은 하나 둘 다가오기 시작한다.


【캐릭터】

네로 – 본 작의 주인공. 스파다 종교의 일원이긴 하지만 신앙심 때문이 아니라 그의 상관 크레도의 여동생 키리에를 좋아해서이다. 스파다의 먼 후손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악마의 오른팔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에게 맞춰진 검과 총을 소유하고 있다.

교황의 설교 중 따분함을 참지 못해 성당을 나오려다 단테와 마주치게 되고 결국 그의 추적까지 명을 받아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


단테 – 본 작을 제외한 지금까지의 데빌메이크라이 스토리를 이어갔던 주인공. 문두스를 처치하고 죽을 때까지 인간계를 지키던 마검사 스파다의 아들이며 청부업자 의뢰를 받는 데빌헌터 가게 ‘데빌메이크라이’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은 이야기의 악역으로 등장을 했지만 스파다 종교의 진실을 알고 있었기에 한 행동이었고 결국 단테의 형의 유품인 마검 ‘야마토’를 되찾기 위해 네로를 돕게 된다.


【시나리오의 진행(플롯)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스토리 진행이 RPG처럼 맵, 사냥터를 여행하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 스테이지 형식으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어디까지 갔는지를 가늠할 수 있고, 스토리 영상을 넣어도 끊긴다는 느낌보다는 쉬어가는 타이밍이라는 기분이 든다.

다만, 20스테이지라는 설정에 반해 지나온 길을 되돌아간다는 느낌이 아쉽다. 처음 트레일러를 볼 때엔 의외로 넓은 세계관이다 싶어 감탄을 했지만 이 점에서 실망을 했다. 물론 단테로 주인공이 바뀌어 진행된다는 점으로 커버를 칠 수 있었지만, 그만큼 전체적인 스토리가 짧아지는 결과만 낳았다.

【그래픽】

완성도 : 배경과 오브젝트 모두 무난한 정도를 가지고 있지만 진짜 배경인지 아니면 오브젝트인지(부수면 돈으로 활용 가능한 보석 드랍) 헷갈릴 때가 있다. 하지만 게임 진행 자체에서, 캐릭터랑 몬스터의 텍스쳐는 모두 고퀄리티의 수준이다. 개성이라거나 주 특징을 그대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펙트 역시 눈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손맛에 부흥할 수 있는 몰입감을 가져다준다.

특히 특수기술을 사용할 때 추가적인 이펙트가 발생할 때에는 그만큼의 강렬함을 느낄 수 있어 액션 특유의 손맛이 더해진다.

다만, 그만큼 문제는 의외의 곳에서 드러나는 법이다. 그건 바로 캐릭터라 볼 수 있겠는데, 기본적인 베이스라거나 액션성을 위한 모션까지는 좋으나 막상 액션을 취할 때에는 어색하다는 것이다. 3D게임 치고는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점프라거나 대쉬 등 이펙트가 없는 환경에서는 괴리감이 든다는 점이 아쉬웠다.


인터페이스 : 데빌메이크라이는 무엇보다도 영화 같은 액션성에 중점을 둔 것 같다. 스토리 진행을 할 때의 스토리 영상도, 간편하고도 역동성 있는 연출까지 액션에 부족한 면은 없다.

자칫 눈에 거슬릴 수 있는 인터페이스 역시 간략하다. 필요한 부분만 넣으면서도 각 역할에 맞는 이미지를 맞춰 처음 해보는 사람도 각각의 역할이 무엇인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전투를 하지 않을 때에는 전투에 필요하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과감히 없애 상황 구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다.


【시스템】

아이템 : 이 게임에서 드랍이라는 것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물체를 부수다보면, 적을 죽이다보면 나오는 것이 바로 아이템이다. 진행을 하다보면 영혼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갖가지 보석들이 나오는데, 돈·회복 아이템의 경우 캐릭터가 근처를 지나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습득이 된다. 생명력과 악마력의 최대치를 올려주는 아이템의 경우 자동 습득은 아니지만, 오히려 숨겨진 요소가 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찾는 것도 적절한 재미요소가 되었다.

무기 역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이 가능하다. 3까지는 특정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유저들이 번거로워져서인지 4로 오면서 클리어 습득으로 바뀌었다. 꼭 얻어야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의 손맛에 맞는 무기가 있고, 또 다양한 콤보를 연출시킬 수 있으므로 유저의 입장으로서는 욕심이 생긴다.


스킬 : 스킬 역시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게임을 하면서 적을 처치하여 영혼읋 모으고 스토리 진행 중 여신상을 이용하거나 메뉴에서 스킬 습득을 이용하면 획득이 가능하다. 각 무기에 따른 추가 기술은 물론 게임 진행에 편의를 주는 갖가지 스킬들이 있으며 능력치(데미지)의 차이가 아닌 실력을 보충할 수 있는 부류이기 때문에 손맛에만 맞는다면 큰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또한 스킬을 배우는 곳만 간다면 자유롭게 해제하고 다른 스킬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하나의 스킬을 배우면 다른 스킬의 비용이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에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난이도 : 보통 게임이라면 이지, 노멀, 하드로 끝났을 법한 난이도도 데빌메이크라이는 액션성을 접목시켰다. 처음 시작의 경우 처음 하는 사람들을 위한 Human 모드와 어느 정도 액션게임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한 Devil Hunter모드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만약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면 여기서 계속해서 어려운 모드가 나타난다. Dante Must Die, Hell and Hell 등 몬스터들도 많아지거나 강해지고, 더 끝으로 가면 일격에 캐릭터가 사망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는 매니아들의 입맛을 고려해 만든 듯 하며 상당히 아이디어가 좋다고 볼 수 있었다.


【음악 완성도】

우선 배경음악같은 경우 상당히 잘 조합되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인트로, 혹은 전투에서만 사용할 뿐 나머지는 거의 사용하지는 않지만 전투 시에는 박진감 넘치는 배경음악을 깔면서 전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끝날 경우엔 페이드 아웃(서서히 사라짐)으로 가면서 끝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타격사운드 역시 이펙트와 잘 배합이 되어있어 액션성을 더더욱 부각시켰다.


【유사게임 비교】

우선 같은 개발사에서 만든 베요네타라는 게임이 있다. 데빌메이크라이와는 다르게 타락천사를 사냥하는 게임으로 인터페이스가 조금 더 많아졌지만 그만큼 게임성과 컨텐츠는 풍부해졌다. 타락천사라고 하니 조금은 밝으면서도 어두운 면이 연상된다면 거의 반은 맞은 수준이다. 그저 밝은 분위기로 고문을 한다는 것만 다를 뿐.

또 다른 게임으로는 갓 오브 워라는 게임으로 전쟁의 신 아레스를 복수하기 위해 주인공이 싸우기 시작하는 게임으로 데빌메이크라이와는 다르게 묵직한 타격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힘이 있는 싸움을 낼 수 있어 일격만큼은 큰 임팩트를 줄 것이다.


【제작사 현황 및 마케팅전략】

우선 데빌메이크라이4는 마케팅 면에서는 크게 성공하질 못했다. 일명 노이즈마케팅이라 불리는 티저 영상 때문인데, 지금까지 알던 단테와는 다른 모습에 사람들은 이상함을 느겼고, 당연히 불안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티저 사이트가 오픈했을 때에는 단테는 뒷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대신 네로라는 인물이 주인공을 강조하는 모션으로 나타났었다.

즉, 티저 영상에서 많은 유저들이 등을 돌렸다고도 할 수 있었다.


【종합분석 및 평가】

우선 데빌메이크라이는 호쾌한 액션이 강조된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화려한 연출의 기술이 터지고, 그만큼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아이템·스킬을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그만큼의 게임성을 더하고 있다.

다만, 이번 작에 들어서 우려먹기가 다소 심해진 느낌이다. 넓을 줄 알았던 세계관은 막상 인게임에선 잘 가다 다른 캐릭터로 되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몬스터 역시 한정된 수로 나타났다. 물론 패턴 파악 때문에 적절하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뭐랄까…… 여러 가지 면에서 반복된 컨텐츠라고밖에 들 수는 없다.

그래도 전투 시스템 자체가 나쁘지 않고 액션성·이펙트 면에서도 밀리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액션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플레이를 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