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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획전문가 #2. 필기의 현실, 그리고 필기 공부법

서론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첫번째 필기 떨어졌다.

사실 어느정도 난이도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보고나니까 웃음밖에 안 나오더라.

#1에서 봤듯이 뭔가 문제 자체가 신세계로 변했었다고 했었지 않나?

확실히 그 자체가 크긴 컸었다.

새로운 과목, 새로운 문제, 그리고 새로운 활용법...

모든 게 다 내 수준 밖이었다.


그래가지고 말출 복귀하면서 '가장 최근' 시험교재를 샀는데...

웬걸, 이것도 옛날거네?

그래, 옛날거. 이게 대충 무슨 뜻인지 이해 못하는 사람도 있을거다.

간단히 설명을 해주자면,


원래 지금까지 사람들이 알던 '게임기획전문가' 과목 시험 자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즉 큐넷에서 관리를 해왔었다.

그러나 2010년에 들어서 '한국컨텐츠진흥원'으로 관리기관이 변경됐고(노동부공고 제2008-228호)

당연히 관리하는 곳이 바뀐 만큼 새로운 것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내가 새로 산 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라는 것인데

내가 방금 썼던 위에 말을 자세히 보자면 '가장 최근' 시험교재를 샀다고 했었다.


……한 마디로 한국컨텐츠진흥원의 교재는 지금은 없다는 것이다.

아니, 있었던 게 내가 못찾았던 건지는 모르겠다만 이후에도 계속 검색을 해봤는데

2010년 때에 한국컨텐츠진흥원으로 바뀌었다고 했고,

정확한 일로 따지자면 2009년 12월 16일에 그곳에서 시험일정을 공고했었다.

(편의상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험을 1기로, 한국컨텐츠진흥원의 시험을 2기로 나누겠다)


그리고 교재로서 가장 최근 걸 찾아보면 이거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071173


딱 보이지 않은가?

무려 2009년 8월 17일에 출간한 교재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관리 기관이 바뀌고 난 이후의 교재는 없다는 것이 된다.


그리고 관련 자료를 보자.

   -필기 합격기준 : 응시과목별 정답비율이 40% 이상인 자 중에서, 응시한 과목의 전체 정답 비율이 60% 이상인 자
   -실기 합격기준 : 총점 60점 이상인 자


일단 실기는 옛날이랑 비슷하다 치고,

필기를 보면 각각의 과목이 적혀있다.

또 출제문항수도 옛날이랑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원래는 25문제씩 4과목이었던 걸로 기억)

그런데 보이던 것만 보던 사람들로서는 의아한 것이 들 수도 있다.

"저기 있는 과목이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른 것 같은데?"


……맞다.

그리고 조금이 아니라 완전히 다르다.

과목은 다음과 갖거든.

[1-게임제작개론 / 2-게임시나리오분석 / 3-게임디자인 / 4-게임시스템및연출]


"뭐가 달라? 어느정도의 요소만 바뀌었구만."

하는 사람이 있으면 예전에 올렸던 글을 참조해주길 바란다.

참고로 나는 교재에 있던 문제를 거의 다 풀었던 경험까지 있다.


우선 1기의 느낀점을 말 그대로 서술하자면,

"기본적인 것을 평가받는다는 느낌을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포토샵을 예제로 들어보자.

포토샵의 교재를 보면 '기본 툴 다루기'부터 시작해 '효과 다루기', '필터 다루기', '외부 프로그램 연동'까지..

여러가지 별 과목이 다 있다.


그게 너무 많아서 요약을 해도 책이 두꺼운 경우도 있고 아니면 수준을 나눠서 2~3권으로 나눈 것도 있는데,

그게 A, B, C로 나뉘어보면 기존 1기의 시험은 A나 다름없었다.

문제가 너무 쉬워서 '막 컴퓨터 게임 제작에 입문한 중학생, 고등학생'이 보기에 딱 맞을 정도였다.

그래서 합격률도 이렇지 않은가?


필기만 해도 95%가 기본으로 넘는다.

(문제 과목이 바뀌는 것은 2011년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내가 입대하기 전에 땄다면 참 쉽게 땄을지도 모른다는 것)

거의 바보가 아닌 이상 쉽게 딸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제정 이후로 과목이라거나 시험의 범위가 바뀌었는데

http://www.kgq.or.kr/service/board/BoardServlet?cmd=detail&sc.row_id=4&sc.endRow=0&sc.startRow=0&sc.rowsPerPage=10&sc.passTF=false&sc.board_id=B003&sc.pageNo=1

위 사이트의 자료를 받아보면 설명이 많이 대충 나오는 걸 알 수가 있다.


그런데 보면 '시스템 설정, 설계', '스크립트 제작 활용', '세부 도면 설정'이 나오는 것이 보인다.

쉽게 말하자면 C언어라던가 하는 수식이라던가 언어같은 것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것.

그리고 실제로 시험에도 출제가 되었다.

테트리스 도면을 보여주고서는 뭘 어쩌고 하라는 것도 있고, 무슨 오류가 생겼는데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등등...

까다로운 문제들이 조금 많았던 게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거다.

뭐... '자격증이라는 것이 초보자 따라고 만든게 아니라 숙련인증을 위한 것'이라고 변명을 넣고 들어가보면

1기의 합격률과는 판이한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번에 20%가 줄어버린 것이다.

(물론 응시인원수가 적은 것도 문제가 있긴 하다.

  정보처리기능사는 매년 1만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는 10만대 까지 갔었으니까)


뭐, 이렇게 보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기야는 하겠다.

아무튼.. 이렇게 자료를 보면 대충 생각이 정리가 되었을 만한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중간을 조금 제하고 말하자면 이거다.

"현재로서 공부할 방향과 방법 같은 교재가 정해지지 않았다."

자격증의 가치가 좁아져서인지, 아니면 문제출제의 범위를 아직 완전히 파악하지를 못해서인지 모르겠다만,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실기시험의 경우 2012년에 문제 출제범위가 바뀌었는데

그걸 나름 예상해서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을 했었다.(물론 예상문제와 실제 문제와는 스케일이 달랐다)


그렇다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범위를 냈었을 텐데,

아니.. 하다못해 2011년 시험도 지나간 상태다. 정보기기운용기능사도 시험이 나오기 전에 출간을 했었는데,

이건 너무 큰 차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아무튼.. 쉽게 말하자면 이렇다.

한국컨텐츠진흥원에서 관리하는 게임기획전문가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자득'밖에 없다는 것.

언어라던가 시스템, 스크립트 등을 여러 경험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인터넷에 떠돌아다니고 있는 가채점같은 것도 결국에는 바뀌기 이전이라는 것.




그래서......

어느정도 찾아보는 사람이 있다는 기대는 별로 하지는 않기는 하다만,

2012년 1분기 시험의 문제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도움을 주려고는 하고 있다.

물론 난 필기 불합격자기는 하다. 이런 주제에 누굴 가르친다고 하기는 뭐하지만...

적어도, 나로서는 복습을 위해서이기도 하고,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으니 하는 일이다.

물론 이게 저작권에 속해있는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상업용으로 쓰는 것도 아니긴 하다만,

대놓고 공개적으로 배포하기에는 약간의 위험이 있다.


그래서 어느정도 '게임기획전문가' 필기를 공부하려는 사람에 한해서 공개를 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문제와 답을 '보호글'로 올린다는 것.

물론 이론도 중요하긴 하겠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 즉 '실전'이다.

일단 실전에 부딪혀봐야 어느정도의 성장을 할 수 있을테니까.


조건은 간단하다.

1. http://talelog.tistory.com/56 로 들어간다.

2. 비밀 덧글로 이메일필기 문제가 필요한 이유를 적는다.

후반기 시험이 끝나면서 배포 끝났습니다!


그렇게 하면 이메일을 통해서 어느 비밀번호를 적어줄거다.

티스토리에는 신기하게도 '보호'공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이걸 유출시키든 말든은 자유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사람이 너무 없으니 차라리 나한테 부탁을 하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